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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PC게임/게임잡담

풋볼매니저, FM2020의 손흥민과 쿠보 그리고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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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즘은 FM 신작이 나오는 시즌이다. 9월 말부터해서 피파시리즈를 비롯해 NBA2K등 스포츠 게임들의 신작이 나오는 때이다. 그중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인 풋볼매니저도 인기게임 중 하나이고 국내에서는 에펨코리아라는 대형 커뮤니티를 형성시킬 정도로 매니아층이 두터운 게임이다.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FM2020이 출시될 예정인데 현재 손흥민 선수의 능력치를 두고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손흥민선수가 현실에서 반영한 퍼포먼스에 대비해 낮은 스텟을 가지고있는데, 손흥민 뿐만이 아니라 이강인 역시 일본의 유망주와 비교하면 확연히 낮은 스텟을 가져 개발사 측에서 한국 선수들의 스텟을 임의로 낮게 설정한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는 풋볼매니저의 개발사가 세가이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스포츠 인터랙티브이지만 이곳이 세가의 자회사이다. 참고로 세가는 일본의 게임개발사이자 소닉을 탄생시킨 곳이기도 하다.

 

자 그럼 이새끼들이 인게임에서 손흥민의 능력치를 어떻게 설정했는지, 자국의 유망주인 쿠보선수와 비교하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손흥민의 FM2020 인게임 스텟

한국의 슈퍼스타이자 현재 유럽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선수다. 이틀전 챔스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차범근이 세운 유럽기록(121골)을 갈아치워버렸다. 현지팬들은 손날두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을 정도. 그만큼 그의 속도와 드리블은 리그내에서도 손꼽는 수준이다. 그야말로 역대급 아시아 선수라고 할수 있다. 그런 손흥민의 총 스텟 합계는 430.

 

지난 1년간 폭발적인 활약으로 지난 시즌 챔스리그에서는 리버풀과의 결승전 간판이기도 했는데 피지컬적인 스텟도 문제지만 리더십상태나 대담성, 적극성등 멘탈도 최하위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승부욕이 13???.... 분하면 울고 생수병던지는 손흥민이..?

 

 

쿠보의 FM2020 인게임 스텟

일본의 유망주이자 희망인 쿠보다. 레알 마드리드 2군소속으로, 현재 마요르카에서 임대중이다. 2001년생으로 나이는 불과 18살. 그가 보여준 퍼포먼스라고는 사실 없다고해도 무방할정도이며, 현재 무대에서 활약하는 기량이 절대 아니다. 성인무대에 오른지 얼마안된 선수로서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런 선수가 얼핏보아도 손흥민 못지않은 스텟을 가지고 있다. 스텟 총합 412로 현실에서 그와 손흥민의 입지를 생각해보면 상당히 작은 차이다.

 

 

이강인의 FM 2020 인게임 스텟

이강인 역시 열여덟의 나이로 현재 발렌시아에서 성인무대 데뷔를 마쳤다. 한국의 특급유망주로서 걸맞는 능력치를 가졌으나 전반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쿠보와 비교해보면 부족하다. 특히 이강인의 주특기인 패스와 시야 상태가 쿠보와 비교하면 현저히 떨어진다. 최종적으로 이강인의 스텟합계 385로, 같은 유망주임에도 27이나 차이나는 반면, 쿠보와 손흥민의 차이는 불과 18에 그쳐 스텟 분포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그외 일본선수들 능력치

작년 1골따리 스텟 상태가?

유럽무대에서도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손흥민, 그런 손흥민과 비슷한 주력을 가진 일본선수들이 꽤 많다. 이게 현재 공개된 FM2020의 주요 일본선수들의 스텟이다. 나이나 경력등을 고려하면 어느정도 납득이 가긴하지만 기록이나 퍼포먼스나 훨씬 앞서고있는 손흥민선수의 스텟이 위 선수들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절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손흥민선수의 스텟이 하향평가된것도 있지만 위 일본선수들은 활약이나 현실스텟에 비해 과대평가되었다. 

 

현재 포텐까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쿠보의 포텐이 더 높다면 게임을 진행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쿠보는 손흥민보다 높은 스텟의 선수가 될게 뻔하다. 지난 FM2019에서도 손흥민과 쇼야의 스텟이 말이 많았다. 주력은 둘이 똑같았으며, 개인기와 드리블, 천재성은 모두 쇼야가 앞섰고, 포텐마저 높았다. 포르투갈 변방에서 중동으로 쫓겨난 선수가 분데스부터 이피엘, 그리고 챔스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보다 높은 것이었다.

 

 

밸런스의 문제인가 민족주의의 개입인가

단순히 게임의 제작사가 일본회사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적으로 민족주의가 개입했다고 볼수는 없다.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다. 하지만 의심을 할수밖에 없는게 전작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일어났었고, 현재와서도 동일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 이때문에 게임사측이 일부로 일본선수에게 더 높은 스텟을 부여했나? 라는데에 대한 의문은 어느정도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개발사측에서 일부로 일본선수들을 상향해서 측정했다면 정말이지 졸렬하다고밖에 할수 없다. 안그래도 얼마전 일본인들의 그릇된 역사의식, 이에 근간한 반성적이지 못한 자세, 혐한감정등을 보면 정말 속이 좁다고까지 느껴졌다. 정말 국민성이 저정도인가? 내가 알던 일본의 국민성은 이러지 않았는데라고 생각이 들정도였다. 

 

그간 일본인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전후 폭발적인 경제성장으로 이루어냈던 버블경제, 그 당시의 향수를 잊지못하고 여지껏 일본이 아시아 제일이라고 자부하는 허상에 가까운 민족주의가 일본내에 아직 자리잡고있는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좋든 싫든 중국이 아시아 최고로 우뚝서버렸고, 문화적인 면에서는 한국이 케이팝으로 전세계에서 흥행하고 있으니,옛날에 말잘듣던 동생들이 이제는 말도 안듣고 형의 아성을 넘보니 위기의식과 더불어 질투를 느끼는것 같은 느낌이다. 

 

일본의 몇몇 방송을 보면 영광을 오로지 과거에서만 찾고, 자화자찬하며 흐르는 시대와 상호작용을 못하고 홀로 정체되고 고립되어 마치 갈라파고스화가 되는것 같은 인상을 많이 받는다. 

 

 

대체제가 없는 FM(풋볼매니저)

 

경쟁제품이 없으면 얼마나 제품에 발전이 없는지에 대해 우리는 그간 코에이를 통해 익히 보아왔다. 오랜기간 삼국지 IP를 독점하다시피하며 근래까지도 발전이란 발전을 눈씻고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온갖 게이머들에게 욕을 먹고있는 상황이었다. 그 와중에 토탈워시리즈에서 삼국지를 이용한 첫 타이틀이 공개되었고, 코에이의 쓰레기따위와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의 게임을 만들어버리자 코에이의 삼국지는 곧 잊혀졌다

 

현재 풋볼매니저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축구시뮬레이터게임은 사실상 에펨이 유일하다고할 수 있으며, 게다가 독보적이기까지하다. 경쟁사가 없는 상황에서 엠블럼이나 사진도 없는 게임수준에 시뮬레이션 그래픽은 시대가 2020년에 가까위짐에도 불구하고 발전이 1도 없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경쟁작이 없다시피하는 작품이라 그런지 발전도 더디다. 한국판매량이 얼마나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 의심이가고 화가난다면 철저히 보이콧을 하길 바란다. 애초에 FM2019나 2020이나 사실상 로스터외 변한건 거의 없다시피할게 뻔하니 fm2019나 이전에 가지고있던 작품에 로스터패치만해서 돌리는게 나아보인다. 아니면 이 게임이 진상규명할때까지는 복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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