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블루투스 이어폰에 관심이 생겼었다. 한창 운동을하며 몸을 불릴때였는데, 운동하면서 쓰면 좋을거같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있었다. 하지만 에어팟은 가격 부담이 너무 많았고, 그래서 저가제품으로 눈을 돌렸다. 안그래도 근 몇년사이 대륙의 실수라는 둥 중국산제품의 비약적인 발전을 눈으로 보았기때문에 거부감이 덜했던것 같다. 고르고 골라 평이 가장 나은거같은 'QCY T1 TWS'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선택했다.
첫구매는 작년 연말인 12월 22일이었다. 해외배송이었는데 왠걸 1주일도 안되어서 도착한듯하다. 이 이어폰을 약 8개월 정도 사용했지만 무엇때문인지 한쪽 이어폰이 아예 켜지질 않아 결국 새 블루투스 이어폰을 샀다.
물론 똑같은 QCY T1 TWS 제품으로 구매했다. 이번에는 하얀색 제품으로 재구매했다. 그만큼 가성비가 꽤나 괜찮은 블루투스 이어폰이었다.
본격적인 QCY T1 TWS 개봉기
배송은 약 5일? 걸렸던 기억이 난다. 저가이어폰 및 블루투스 이어폰 = 음질구데기라는 관념이 박힌 꼰대여서 사실 큰 기대는 되지 않았다. 그래도 막상 받아보니 빛나는 때깔에 가슴이 절로 두근거렸다.
구성품은 이어캡 여분과 충전기 및 이어폰 본품, 그리고 충전케이블과 설명서다.
충전독에 배터리가 남았다면 케이블이 연결되어있지 않아도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기에서 이어폰을 빼면 이어폰이 깜빡깜빡거리는데 바로 연결하면된다. 충전독의 용량은 380mAH이다. 참고로 QCY-T1S, TC2의 경우 충전케이스에 뚜껑이 있고 용량이 800mAH로 2배이상 높다. 뚜껑이 없으니 은근 먼지도 잘들어간다.
아무튼 음악감상 16시간이 가능하고, 케이스의 경우 완충이 되어있을때 듀얼이어폰을 4번충전가능, 싱글이어폰(이어폰 하나만)은 8번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QCY T1의 대기전력이 낮아 배터리를 오래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이어폰의 경우 IPX4 방수등급으로 땀이나 비에 걱정없다고 한다. 내가 QCY T1 TWS를 사기로 결정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착용감이 좋지 않아 정작 운동할때 쓰진 않게 되었다.
이어폰을 독에서 꺼내면 자동으로 켜지는데 이때 핸드폰이나 노트북등으로 QCY - T1- R에 연결하면 된다. 이어폰은 터치식이 아니라 버튼식인데, QCY로고가 적힌 곳을 꾸욱 누르면 끄고 킬수있다. 물론 동시에 키고 동시에 꺼여한다.
오른쪽으로 두번 클릭하면 다음곡, 왼쪽이어폰을 두번클릭하면 이전곡이 재생되며 양쪽 중 한쪽을 한번 누르면 재생 및 일시정지가 가능하다.
QCY T1 TWS를 연결한 뒤 들어본 문명6 OST. 이전에 사용하던 이어폰도 사실 별로 좋은건 아니었다. 삼성 갤노트8 번들이어폰이었는데 현재 2만원대 중반~3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한듯하다. 막귀가 쓰기엔 충분히 좋은 음질의 이어폰이었는데 QCY T1 TWS도 그에 준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베이스가 부족할줄 알았는데 그런것도 없었다.
그 다음은 너바나와 U2 노래를 들어보았는데, 기타소리도 잘들리고, 여러모로 사운드가 풍부했다. 음량도 괜찮았고. 블루투스 이어폰 음량높이는 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알아보겠다.
그리고 이번 여름에 구매한 동일 제품, 하지만 하얀색상의 QCY T1 TWS. 정품제품이라고 하며 동부화재 가입제품이라길래 뭔가 더 믿음이 가는듯하다.
검은색보단 역시 흰색이 훠얼씬 이쁘다. 1년가까이 이 제품만쓰고있는데, 확실히 선이없는게 너무 편하다. 누워서 볼때도 편하고, 이따금 설거지나 집안일 하면서도 노래나 영상 음성들을 들을 수 있어 좋다.
만족스러운 음질
아무튼 전체적인 음질은 만족스럽다. 2만원초반대의 이어폰, 게다가 블루투스 이어폰이기에 동가격대의 유선이어폰에 비해 음질이 안좋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전혀아니었다. 막귀라서 뭐 음역대가 어쩌고 어쩌고 자세한 설명은 불가능하지만 저음역대도 충분히 빵빵하고 고음역대도 괜찮다. 영화감상할때도 괜찮고 게임할때 노트북에 연결해서 쓰기도 한다.
하지만
통화음질은 정말 좋지 않다. 이어폰을끼고 통화를 몇차례 해봤는데 하는 사람마다 목소리가 이상하게 들린다고 했다. 그외 연결문제도 크게 문제없었다. 버스를 이용하던 얼마전까지 버스에서도 몇번 착용했었는데, 이따금씩 끊기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음악감상을 했다. 걸으면서도 크게 문제 없었다. 인파가 많은 곳에서는 착용을 안했지만 아무래도 어느정도 지장이 있지 않을까 싶다.
아쉬운착용감
무언가를 씹는다거나, 말을 한다거나 (하관을 움직인다거나) 하면 이어폰이 조금씩 빠진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장시간 착용해도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그래도 엄청난 갓성비
좋지않은 통화음질과 다소 아쉬운 착용감을 감안하더라도 이 이어폰은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1만원대 후반~ 2만원의 가격대에 나쁘지 않은 품질로 엄청난 편의를 누릴수 있다. 집에서 무난하게 쓰고 싶은 음악감상, 게임용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다면 QCY T1 TWS도 나쁘지 않다. 그새 입소문이 더났는지, 내가 샀던 상품페이지 들어가보니 배송안온다고 난리가 났다.
만약 블루투스 이어폰이 처음인 분이라면 QCY T1을 추천한다.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무난한 음질로 첫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나쁘지 않다. 물론 통화음질까지 생각한다면 최소 10만원 이상의 이어폰을 구매하는게 낫다고 본다. 버즈나 에어팟이나..직장이라면 충분히 질러봄직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QCY T1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아니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QCY T1 한쪽만 들릴때
QCY T1 블루투스 이어폰이 한쪽만 들린다면 페어링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만약 한쪽이 아예 안들리고 불도안들어 온다면 고장이다. 아무튼 페어링을 다시 하기 위해 핸드폰내에 페어링되었던 QCY T1 블루투스를 모두 삭제한다.
그 다음 좌우 이어폰 모두를 동시에 꾸욱 눌러준다. 계속 눌러주면 하얀색 라이트가 켜지고 그 다음 하얀색과 빨간색 라이트가 깜빡이다가 꺼진다. 이때도 계속 꾸욱 누르고 있으면 약 5초 뒤즘에 라이트가 세번즘 깜빡거리다가 꺼진다. 그뒤 이어폰을 동시에 키거나 또는 충전독에 같이 넣었다가 같이 뺀 뒤 블루투스에 연결하면 된다(QCY T1 TWS -R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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