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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PC게임/게임박물관

90년대생 추억의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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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년대생에게도 추억의 게임들이 많겠지만 특히 PC가 보급되기 시작한 2000년대부터 우후죽순으로 PC게임들이 쏟아져나왔다.

 

물론 이미 그로부터 오래전에 비디오게임들도 수없이 존재했지만 현재까지도 비디오게임 보급률이 적은 이곳에서 한국 게이머들을 낳고, 또 한국 게임시장을 형성한것은 PC게임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이야 플랫폼의 경계가 사라져가고있기에 더더욱 한국인들에게 게임은 곧 컴퓨터 게임을 의미한다. 90년대 중반에 태어난 필자 역시 추억을 되새길때 빠지지 않는 것들이 바로 게임이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PC게임에만 국한되지않고, 90년대생으로서 오락실, 집에서 어떤 게임을 즐겨왔는지에 대해 쓰려고한다.

 

어느덧 나이도 20대 후반. 절대 어른이 되지 않을것같던 겜창 어린이는 이제 컴퓨터 책상에 앉아도 컴퓨터 킬 시간도 없고 오로지 공부와 취업만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아직까지도 스스로가 어른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타잔

디즈니 르네상스의 끝자락인 타잔. 이후 KBS에서 해주던 디즈니 동산에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TV시리즈가 방영되기도했던 작품. 게임판으로도 출시가되었는데, 어릴때 컴퓨터 사서 설치하면 기본으로 탑재되어있던 게임 중 단연 인기가 가장 많았던 게임이다.

몬스터들을 처치하거나 피하면서 코인을 습득하고 스테이지를 깨는 고전적인 게임 방식. 중간중간 나오는 타잔 일러스트도 보기 좋았고 BGM도 나쁘지 않았던게임. 다만 당시 어린이기준으로 괴랄맞은 난이도가 꼬접하는데 한 몫 했다.

 

 

리볼트

RC카를 모델로한 레이싱게임. 타잔과함께 1999년 세기말에 출시된 작품으로 2000년전후로 세계대회까지 열릴정도로 인기가 있었던게임.

 

 

재즈 잭 래빗

98,99년 출시된 게임. 당시 유행했던 런앤건방식의 게임이다. 모르는사람이있을텐데, 에픽게임즈에서 출시, 유통했던 게임(개발은 다른곳). 준수한 도트그래픽과 모션, 확고한컨셉으로 당시 윈도우를 처음 설치한 초딩들사이에서 꽤 매니아층을 형성. 현재는 아마존이나 GOG등에서 정품을 판매중이다.

 

 

탱구와 울라숑

필자가 유치원 말년생활을 보낼때 인기를 끌었던 애니. 명랑한 OST부터 돼지를 형상화한 메카물까지. 여러모로 약빤 요소가 많아 인기를끌었다. 백화점 게임코너에서였나? 아무튼 어디선가 구해서 플레이했던 게임.

 

 

 

메탈슬러그

런앤건 장르의 불후의 명작. 현재보아도 1티어급의 도트그래픽과 디자인. 오락실에 빠질 수 없었던 흥행게임. 어렸을적 친구가 준 메탈슬러그 합본CD로 집에서 열심히 2P로 플레이했던적이 있다. 

 

 

하얀마음 백구

당시 인기끌었던 애니메이션 하얀마음백구 게임판. 이 게임은 꽤 많이 팔렸다고한다. 안그래도 친구네집에 하나씩들 있더라니... 그래서인지 당시 짝퉁게임도 쏟아져나왔고, 온게임넷에서는 타임어택 대회가 열릴정도였다고.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

오락실 필수요소였던 게임. 한국에서만 유독 대히트친 작품이라고한다. 당시 백화점에서 동생이 졸라서 샀던걸로 기억이나는데 정작 난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집에놀러온 친구나 친척, 그리고 동생은 이 게임에 환장했다.

 

얼마안가 우리 동네 오락실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던게임. 게임자체는 90년대 초반에 등장했으나 유독 우리 동네는 늦게 도입이 된듯하다. 

 

 

철권3&4

 동네문방구 오락실 간판& 필수요소게임 철권. 현재도 Tekken7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격투게임으로 군림하고있다. 하지만 격투게임+pvp라는 장르특성상 고인물화 역시 엄청나서 고인물겜의 대표주자격이다.

 

자매품(?)으로 동물철권도있다. 물론 같은 제작사도 아님. 당시 격투게임 붐속에서 나타난 초능력자(?) 변신물게임으로 격투+동물변신이라는 컨셉으로 동물철권으로 불림. 유저들사이에서도 그렇게 불렸지만 CD패키지에서도 블러디로어라는 원작제목이 아닌 동물철권이라 쓰여진것으로 보아 당시 오락실 대세로 상주하던 철권의 인기에 편승하기 위해 유통사측에서 개명을 해버린것으로 추정. 

 

 

킹오파

우리동네에서는 한때 철권을 능가했던게임. 개인적으로는 캐릭터가 너무 많고 커맨드도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졌던게임.

 

스트리트파이터2

킹오파보다 내가 더 선오했던게임. 소류겐~아도겐~아따따두겐으로 대표되는게임. 내 기억으로는 한게임에서였나 엔게임에서였나 스트리트파이터 온라인도 있었던걸로 기억. 

 

 

테크모 월드컵98

씽가~ 씽가~. 우리 동네선 2002 월드컵열풍때 혜성같이 등장해 방과후 초중딩들을 오락실기계 앞으로 모이게한 게임. 꼼수쓴다고 중학교 형한테 욕먹은적있다. 

 

 

스트라이커즈 1945

마메 예뮬레이터로 곧잘했던게임. 이만한 슈팅게임이 없었지.

 

 

버츄어캅2

CD넣고 설치해서했는데 이 부분에서 절대 안넘어갔던게임. 정작 친구네집에서하면 잘만되었던게임.

 

 

피카츄배구

친구,동생과 함께하기 좋았던 게임. 용량대비 재미는 최고였다. 가끔씩  내기빵으로 대결을 하기도함. 듀스상황에서 얼마나 똥꼬가 짜릿짜릿한지 아직도 몸이 기억한다. 

 

야후꾸러기

그야말로 사이버놀이터였던 야후 꾸러기. 각종 플래시게임에 플래시애니까지. 학교컴퓨터실 필수요소였다.

 

줌마 삼겹살, 밍밍vs왕따

 

 

크레이지 아케이드

나의 첫 온라인게임. 당시 애어른,남녀노소 할것없이 많이했던게임. 2P를 지원해서 친구나 형제들과도 같이하기 좋았다.

 

 

바람의나라

말이필요없던게임. 하지만 2000년대 초반에는 유료화로인해서 레벨 18인가 20까지밖에 못키웠던기억이난다. 하지만 그 이후 열심히 키워서 몽둥이끼고 건곤대나이쓰던 추억이... 고균도가는 배에는 항상 사람들이 끊이질 않았고 초보들이 줄이어 10만전 퀘스틀 꺠곤했지. 

 

 

어둠의전설

일랜,바람과 함께 넥슨의 도트 3대장을 책임지던 클래식 중 클래식. 바람과 다르게 보다 섬세한 디자인과 더불어 동화같으면서도 어두침침한 분위기가 있었다. 바람과는 정 반대로 서양판타지를 제대로 표현.

 

반면 일랜시아는 보다 밝으면서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여성에게 특히 사랑받음. 

 

 

서프

당시 맵을 골라 스테이지를 깨던 방식. 일종의 인던방식에다가 방을 만들어 입장하는것부터 조작까지 꽤 참신했던게임. PVP가 굉장히 활성화되어있었고 축구같은 모드도 있었다. 하지만 몇년가지못하고 사망...

 

 

스톤에이지

나의 최애였던 스톤에이지. 꽤 오랜기간버텨주었지만 2015년 공식 서비스종료. 이후 모바일버전이 리메이크되어 나왔지만 몇개월가지않고 사망. 작년에는 스톤에이지 월드로 재오픈. 하지만 이미 대만에서 사망한 월드를 한국에서 재출시한것일뿐. 이마저도 몇개월가지않아 유저빠지자 출시 1년도안되어 다시 방치상태.

 

하지만 PC스톤은 정말 잊을수가없다.

 

믹스마스터

몬스터들을 세마리나 끌고다니는다는것이 큰 매력이었던게임. 쿠르미르?라고 저 구름타는 드래곤이랑 블루드래곤 등등 당시 용가리들은 초딩들의 선망이었다. 

 

 

디지몬RPG

디지몬키드였던 나로서는 이 게임을 보고 쇼크를먹었다. 지금봐도 어색하지않은 그래픽디자인의 디지몬게임. 당시로서 나에게 있어 이 게임은 혁명이었다. 스톤에이지와 마찬가지로 꽤 오랜기간 즐김. 최근에 즐긴게 2009년즘이었나. 

 

그리고 중간에 유료화병크를 터트려버리는 사건이있었음. 이당시 주타겟층이 어린애들인게임(스톤에이지등등)이 리니지드림을꾸며 유료화를했다가 유저들만 빠져나가는 병크를 터트려버리곤했다.

 

 

파워쿵쿵따

할거없을때 최고. 이원굉, 나트륨하면 그날 친구랑 싸움남. 동생이면 존나팸.

 

 

강진축구

약빤 축구게임. 당시 친구들이랑하면 하는내내 배꼽잡던 게임. 방구공격, 똥공격등 초딩들이 좋아할만한 요소가 다있었음.

 

카툰레이서

당시 초딩들에게있어서 이 게임은 레이싱게임으로선 최고존엄이었다. 

 

요구르팅

고퀄 OST에 공중파에서도 광고되었던 화제의 게임. K게임 최고존엄이 되나싶었지만 얼마안가 사라짐. 친구가하자고해서 했지만 정작 사양이 너무 높아 못했던 기억이 난다.

 

 

얍카

자동차와 RPG가 섞인게임. 이 게임을 찾고 친구에게 좋은게임 찾았다며 같이해보자고 권유했던 기억이난다.

 

 

겟엠프드

나의 인성을 파탄낼뻔했던게임. 한떄 인기를끌다 결국 고인물화가 진행되어 이후에 겟엠은 매니악한 게임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던기억이난다. 

 

 

군주온라인

거상과 비슷하지만 보다 캐주얼해서 좋았던게임. 객잔?객주?에서 물건을 쉽게 사고팔수있어 굉장히 편리했던기억이난다. 기억나기론 난 총캐를 키웠던걸로

 

 

노바1492

스타크래프트같은 RTS장르이지만 유닛을 자신이 직접 조합하고 개조하는 커스텀시스템이 파격적이었다. 메카물인데 거기다 직접 조합한다니?

 

비슷한류로 임파서블 크리쳐스가있다. 이건 동물들을 부위별로 조합하던 RTS게임. 넥슨에서도 잠깐 서비스했던걸로 기억난다. 10년전쯤까지만해도 국내에서도 커뮤니티에 사람이 좀 남아있던걸로 기억. 

 

포켓몬스터

포켓몬스터 레드 그린은 학교 컴퓨터실 국룰이었다.

 

그때당시만해도 플로피디스크가 사용되고있었을때인데, 종종 이걸 가지고 다니며 포켓몬을 플레이하는 이들이 있었음.

 

이후 2000년대 중반즘부터 잼민이들이 P2P를 이용할정도로 보편하됨. 포켓몬스터 다운로드는 나에게 있어 수년간 미스테리의 영역이었는데 친구가 깔아주며 단 10분만에 미스테리가 끝나버림.

 

그때당시만해도 닌텐도 기기에 대한 노출도가 거의 없었고(생소했다), 음악이든 게임이든 불다가 성행하던, 굉장히 중국스러운 분위기였던것같다.

 

골드하나로 여름방학을 하얗게 불태웠었지...

 

그외에도 더 언급하고싶지만 이미 글이 길어져 여기서 마친다.

 

10년뒤 애들은 추억의게임으로 폰게임을 주로 언급하겠지...나도 아재다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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