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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PC게임/게임잡담

도타2 입문 포기하고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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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2 오늘부로 진짜로 접는다. 난 뉴비라서 랭겜도 못돌리는데 노멀겜돌리면 거진 모두 패배를 기록중이다. 전혀 게임할맛안난다.

 

 

나의 최근 도타2 성적들. 정말이지 절망스럽다. 1주일간 전적은 10승 14패다. 무난한 성적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요 근래 3~4일간은 내리 연패만 기록하고있다. 의욕이 상실되어간다.

 

더불어 이 게임은 롤에 비해 호흡이 굉장히 길고 또 항복도 없다. 승패가 이미 명확한 상황에서, 더군다나 도타2는 롤과 다르게 아이템에 따라 스킬의 데미지가 상승한다거나 하는것도 없어 한판뒤집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학살을 견뎌가며 게임을 해나가기란 절대 쉽지 않다.

 

이렇다보니 평소 일주일에 주말 제외하고 평일에 2,3판밖에 안하는 내가 한판만더.. 마지막 한판만 더..라는 생각으로 생각없이 시간을 낭비중이다. 진짜 인스턴트같은 싸구려 승리에 메달리고있는것같다.

 

나의 마지막 게임...이 될뻔했던 게임. 어김없이 구데기같은 팀원들과 고군분투해보았지만 패배했다. 

 

그리고 나의 진짜 마지막게임. 마지막 한판만 더...라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어김없이 시전된 우물킬. 최근 10경기 기준, 2승 8패. 인성점수 9,000점대라 그래도 매칭 할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유독 고인물들만 걸려서 그런가. 애초에 출시된지만해도 7년이 다되어가는 게임인데 나같은 뉴비들과 게임하는걸 바라면 너무 오만인가 싶다.

 

애초에 국내 서버 오픈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뉴비배척, 우물킬로 꽤 이슈가 되었어서 이전부터 진입장벽, 고인물문제가 꽤나 많았던 게임이다. 이쯤되니 내가 이란투석을 하고있는거구나 생각이 들정도다. 

 

앞서언급했듯 도타2 자체가 시간을 굉장히 많이 잡아먹고, 팀원들은 정말 이해가 안될 정도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항복으로 빠르게 리매치를 할수도 없으니, 게임자체가 굉장히 느리다... 게다가 동남아얘들 인터넷사정도 좋지않아 끊기는 경우도 부지기수... 

 

좌우지간 지난 10월부터 시작했던 도타2 입문 프로젝트는 오늘에서야 막을 내리게 되었다. 결국 입문 포기! 이 게임이 보통 고인물게임이라는것을 인지못한 나의 실수였다. 롤도 출시된지 꽤나되어 신규유입이 미미할지언정 유저풀은 도타2에 비하면 폭넓으니 어느정도 매칭에 밸런스가 잡히는데 이놈의 게임은 정말이지 암울하다.

 

동접자수도 예전만 못하는듯하고, 그 마저도 중국유저들이 상당수라고한다면 그다지 많은편도 아닌것같다. 

 

도타2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은 되도록 중국서버를 알아보도록 하라. 국내에서는 짱깨다 뭐다하지만 도타2에서만큼은 동남아 유저들의 언휴먼 플레잉을 능가할 인간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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